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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후배들 진심 확인한 기성용 “고마운 동료들, 미안할 뿐”

[아시안컵] 후배들 진심 확인한 기성용 “고마운 동료들, 미안할 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1.23 21:27
  • 수정 2019.01.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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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기성용이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2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고마운 동료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할 뿐... 우승까지 조금만 더 힘내자”라는 글을 남겼다. 

글과 함께 바레인전 동료들의 세리머니 사진을 올렸다. 

기성용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인 필리핀 경기에서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초 일주일간 안정을 취하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다시 통증을 느낀 기성용은 결국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벤투호는 기성용 없이 바레인과의 16강전을 펼쳤다. 

전반 43분 이용의 크로스 상황에서 황의조가 뒤로 흘려줬고, 황희찬이 마무리를 지으며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이에 황희찬은 19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과 손으로 각각 10, 6을 만들었다. 기성용의 등번호인 16번을 뜻하는 것이었다.

연장 전반에는 김진수가 천금같은 헤더 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 기성용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과 지동원도 기성용 유니폼을 가리키며 포효했다. 

동료들의 진심을 확인한 기성용은 멀리서나마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대회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오는 25일 카타르와 8강에서 맞붙는다.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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