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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늘 같은 자세로" 조현우 조연에도 긍정 마인드

[아시안컵] "늘 같은 자세로" 조현우 조연에도 긍정 마인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1.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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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내가 뛸 때도 (김)승규 형도 그렇게 해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28·대구)은 지난해 인생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6월 러시아 월드컵과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전국구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철저한 무명 선수에서 확실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포르투갈)이 부임 이후 다시 경쟁체제로 돌아와 김승규(29·비셀 고베) 김진현(32·세레소 오사카)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시안컵 전만 해도 대부분이 조현우가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막상 본 대회에 들어서는 김승규에 주전 장갑을 내주고 다시 조연의 자리로 돌아갔다. 실력 등 최고의 전성기에 올라와 있는 만큼 아쉬움도 컸을 터인데, 조현우는 게의치 않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와슬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현우는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강하다. 감독님께서 결정할 부분이다. 우리는 누가 나가든 같은 자세로 준비한다. 결정하는 감독님이 가장 힘드셨을 것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특히 경쟁체제에 있는 김승규 김진현 등과는 허물없이 지낸다고.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 내가 뛸 때도 승규형이 그렇게 해줬다. ‘잘하고 있다. 부상 조심하고 하던대로 하라’는 이야기들을 나눈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준비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승규형 몸이 굉장히 좋다. 어느 슛이든 다 막을 것”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한국은 오는 25일(금) 밤 22시 아랍에미리트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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