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SKY캐슬’만큼 벤투호를 지켜보는 이들도 많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2-1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필두로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 정우영과 황인범, 홍철과 김영권, 김민재, 이용, 골키퍼 김승규를 선발로 내보냈다.
객관적 전력상 우위를 점한 한국. 하지만 경기 초반 바레인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30분 이후 한국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전반 43분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 이용에 이은 패스가 골키퍼 선방 이후 흘렀고, 황희찬이 골로 연결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32분 바레인이 동점골을 터뜨린 것. 벤투 감독은 바로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4분에는 황인범 대신 이승우를 기용하기도 햇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김진수가 골 넣는 수비수가 됐다. 연장 전반 5분 홍철과 교체 투입된 김진수.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이용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국은 극적인 2-1 승리로 8강에 안착했다. 오는 25일 카타르-이라크 승자와 4강행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JTBC가 단독 중계한 이날 경기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20.380%에 달했다. 이번 대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중국전의 시청률은 17.4%였다.
JTBC의 ‘SKY캐슬’ 18회 시청률은 22.316%로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SKY캐슬’과 벤투호 아시안컵 시청률 경쟁도 뜨겁다.
한국 축구 역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안게임에 이어 봄날을 꿈꾸는 가운데 벤투호의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59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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