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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인정'보다는 '안정'에 중심이 되어야 할 때

[아시안컵] '인정'보다는 '안정'에 중심이 되어야 할 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1.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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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골을 넣은후 기뻐하고 있다.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골을 넣은후 기뻐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답답한 경기력에 대해 변명을 하지는 않았다.

22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전은 연장전까지 가는 힘겨운 싸움을 했다. 2대1로 이겨 8강에 올랐지만 답답한 경기력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변명도 하지 않았다. 대표팀의 경기력을 인정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분명히 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템포보다는 쉬운 실수들이 많이 나왔다. 패스 미스 등이 많다. 볼을 쉽게 뺏기다보니 상대에게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다.

빌드업과 공격을 전개할 때 좀 더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바레인전을 되돌아봤다. 수치상으로도 높은 점유율에 비해 효율적인 공격력은 확실히 떨어졌다. 점유율은 120분 동안 70% 이상 가져갔다. 전체 17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들어간 슈팅은 단 2개.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긍정적으로 보면 두 번 슈팅해 두 골을 넣어 골 집중력이 좋았다 볼 수 있다. 반대로 유효 슈팅이 2개였다는 것은 상대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고 전술적으로 확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히려 바레인에 역습을 자주 내주면서 15개의 슈팅을 내주고 유효 슈팅도 3개를 허용했다. 수치상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바레인이 좋았다.

벤투 감독도 "상대가 롱볼을 계속 시도해서 세컨드볼에 대해 주의하라고 했다.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동시에 공격을 나갈 때 수비 전환도 준비해야 한다고 전달했다"며 "잘 되지 않았다. 1-0으로 앞설 때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잘 잡아야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선수들은 지난 16일 중국전 이후 6일간 휴식에도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 역시 벤투 감독도 알고 있었다.

그는 "인정한다.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모두가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몸 상태를 갖고 있다. 공격에 투입할 선수가 많지 않다. 선수단의 몸이 무거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할 수 없다"며 26일 카타르와 8강전까지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집보다는 인정하고 시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력에 '꾸역승' 보다는 선수단과 전술에 '안정'이 중심이 되어야 59년 만의 우승컵을 찾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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