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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주장 부담 내려놓은 박경수, "올 시즌 목표는 전경기 출전"

FA·주장 부담 내려놓은 박경수, "올 시즌 목표는 전경기 출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1.22 12:54
  • 수정 2019.0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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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윤승재 기자]

KT위즈와 FA 계약에 성공한 박경수가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KT위즈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치렀다. 이날 결의식에는 KT 이강철 신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과 박경수, 이대은 등 1,2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이 함께 참석해 신년 인사와 새해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FA계약에 성공한 박경수도 결의식에 참석했다. 박경수는 지난 21일 KT위즈와 3년 최대 26억원에 달하는 FA 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다. 지난 3년 간 맡아온 주장 완장도 최고참 유한준에게 넘겼다. FA 계약과 주장직 등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이날 박경수는 한층 홀가분한 표정으로 밝게 웃으며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FA 계약 건에 대해 “최상의 조건이다. 마음고생을 안했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구단에서 ‘선수가 서운하지 않게 계약을 맺어 달라’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해왔던 것들에 대해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장금액을 많이 신경 썼다. 구단이나 저나 서로 양보해서 좋은 계약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숭용 KT위즈 단장과 박경수 ⓒKT위즈
이숭용 KT위즈 단장과 박경수 ⓒKT위즈

주장 완장을 반납한 것에 대해서는 “홀가분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이내 “그런데 작년까지 함께 했던 고참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 그 공백을 다른 고참 선수들이 메워야 한다”면서 “(유)한준이 형이 저랑 달리 조용한 성격이라 옆에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새 주장 유한준은 “밝고 명랑한 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팀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젊은 선수들이 많이 위축돼 있는 상황. 이에 더 밝은 분위기 속에서 그들의 자신감을 다져주기 위해 최고참 주장 유한준이 소매를 걷어부쳤다. 

박경수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는 “내가 원래 장난이 많고 활발한 성격이다. 하지만 주장을 할 때에는 그 무게감이 떨어질까봐 감정을 표출을 잘 못했는데, 이제는 (유)한준이 형 옆에서 활발한 팀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경수는 올해 ‘전 경기(144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로 데뷔 17년차에 접어든 박경수는 이제까지 전 경기 출전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2015년 137경기가 최대다. 이에 박경수는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과 자부심이 대단할 거라 생각한다. 또 내가 이 목표를 이뤄내야 훗날 내가 지도자가 돼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경수는 철저한 자기 관리 속에 체중 감량까지 감행하고 있다. 박경수는 “앞으로 1년에 2kg 씩 빼려고 한다. 포지션이 2루수라 활동량이 많은데 체중이 많으면 힘들 것 같다. 체력까지 떨어지면 힘들 것 같고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살을 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경수는 지도자 욕심도 내비쳤다. 박경수는 “지도자로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앞으로의 3년 동안 솔선수범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것도 목표지만 지도자 준비도 함께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대체자가 생기거나 가능성 있는 신인 선수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은퇴 의사를 건넬 각오가 돼있다”고 전했다. 
 

사진=KT위즈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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