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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국인’ V-리그 3년차 파다르의 퍼포먼스 진화

‘반한국인’ V-리그 3년차 파다르의 퍼포먼스 진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1.22 05:55
  • 수정 2019.0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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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V-리그 3년차 현대캐피탈 파다르(헝가리)는 ‘반한국인’이다. 특유의 활달함과 사교성으로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1996년생 파다르는 V-리그 3시즌째를 치르고 있다. 2016~2017시즌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5순위 지명을 받고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던 파다르. 2017~2018시즌에도 우리카드에서 뛰었다. 이후 2018년 다시 트라이아웃에 나선 파다르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파다르는 여전히 강력한 서브와 함께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5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다르의 첫 봄배구 가능성도 커졌다.   

파다르는 지난 20일 올스타전에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첫 시즌 파다르의 올스타전 세리머니는 바닥에 엎드려 총 쏘기였다. 독특한 세리머니였다. 그로부터 1년 뒤 파다르가 바뀌었다. 2018년 올스타전에서는 걸그룹으로 변신했다. 완벽하게 걸그룹 안무를 소화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관중석에 찾아가 팬들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에서 직접 호응을 유도하는 제스처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2019년 1월에는 감독으로 변신했다. 팔짱을 끼고 코트를 바라보며 감독처럼 행동을 했다. 작전타임도 있었다. V-리그 여자 선수들 앞에서 파다르는 한국어로 “수비 조금 뒤로”, “똑바로 해”, “사랑해요” 등을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도 ‘뿜뿜’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고, 직접 착용한 코키리 머리띠에 사인을 해 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세리머니를 진두지휘했다. 올스타전을 진정으로 즐겼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우리카드 시절부터 적응이 빨랐던 파다르다. 당시 즐겨먹던 한국 음식도 닭갈비였다.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뒤에는 갈비찜을 선호한다. 

한국어도 늘었다. 선수들과도 거리낌없이 지낸다.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타임에는 의미있는 문신도 했다. 자신의 오른쪽 팔뚝에 있는 코끼리 문신 바로 위에 한국어로 ‘파다르’를 새겼다. ‘파다르’를 직접 한글로 쓸 줄도 안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덕큐리’ 서재덕을 넘지는 못했지만 이에 버금가는 팬 서비스를 선보인 파다르다. 올스타전 2년 연속 세리머니상은 '덕큐리'로 인해 가로막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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