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박항서(60) 감독의 매직은 현재 진행형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 간 1-1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베트남은 전반 39분 바벨 압델 라흐만(32)에게 간접 프리킥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6분 응우옌 콩 푸엉(23)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장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고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 그리고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응우옌 쑤언 푹(64) 총리가 베트남 정계를 대표해 그들에게 감사함을 전해 화제다.
20일 베트남 언론 <베트남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쑤언 푹 총리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선수단은 팀에 귀중한 선물을 가져다줬습니다.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베트남인의 정신을 보여줬습니다”라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의지력과 에너지는 아름다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상금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박항서는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24일 펼칠 8강전에서 승리해 4강까지 다다르겠다는 각오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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