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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에~오’ 4702명 팬들이 먼저 외쳤다, 올스타전 달군 ‘덕큐리’

[올스타전] ‘에~오’ 4702명 팬들이 먼저 외쳤다, 올스타전 달군 ‘덕큐리’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1.20 17:21
  • 수정 2019.01.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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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대전)=이보미 기자]

‘덕큐리’ 서재덕(한국전력) 효과가 컸다. 4,702명 만원 관중과 함께 올스타전 열기를 더했다.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서는 V-스타팀이 총점 43-41(15-12, 15-14, 13-15)로 K-스타팀을 제압했다. 

V-스타팀 고예림(IBK기업은행)은 6점을 올렸고, 전광인(현대캐피탈)과 이재영(흥국생명)은 나란히 5점씩 올렸다. 

이 가운데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서재덕의 퍼포먼스에 시선이 집중됐다. 

올스타전 전부터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한 ‘덕큐리’.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에~오’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에는 팬들이 먼저 반응을 보였다. 서재덕이 스파이크서브킹 컨테스트에 나서자 관중석에서 ‘에~오’를 외쳤다. 바로 서재덕은 유니폼을 벗고 민소매 차림으로 나섰다. 

올 시즌 서재덕은 한국전력에서 주장이자 에이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팬들 응원의 목소리도 컸다. 올스타전에서도 증명이 됐다. 

서재덕은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순수함”이라고 답하며 “MVP는 늘 욕심이 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선수들의 세리머니 및 퍼포먼스는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배구하러온 전광인’은 득점 이후 최태웅 감독에게 달려가 닉네임을 가리켰다. 2018년 컵대회 당시 최 감독은 작전타임 전광인에게 “전광인, 너 여기 왜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팬들은 올스타전 별명으로 ‘배구하러온 전광인’이라 지으며 대신 대답했다.  

한국전력에서 ‘브로맨스’를 자랑한 서재덕과 전광인은 코트를 마주보고 서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파다르(현대캐피탈)는 1세트 감독으로 나서며 V스타 팀을 지휘했다. 

‘1초 박보검’ 이재영도 이슈였다.

 

V-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 정민수(KB손해보험)의 서브와 공격도 백미였다. 

경기 전부터 이재영과 정지석(대한항공)은 검표를 직접하며 팬들과 소통을 했다. 노재욱(우리카드)과 강소휘(GS칼텍스)는 팬들에게 두유 및 마스크팩을 배포했고, 고예린과 이나연, 어나이(이상 IBK기업은행)는 MD샵에 등장해 직접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한편 서재덕은 세리머니상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오지영도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여자 MVP는 이재영으로 선정됐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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