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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남자 U-20 세계선수권 4연패 부진

[아이스하키] 남자 U-20 세계선수권 4연패 부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1.18 16:46
  • 수정 2019.0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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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에서 4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김성민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남자 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4차전에서 2-7로 대패하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디비전 2 그룹 B 강등을 면하기 위해 승점 획득이 절실했던 한국은3피리어드 초반까지 대등하게 맞섰지만 이후 집중력이 흔들리며 대량 실점,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김태경(연세대)을 선발 골리로 세운 한국은 우승을 노리는 에스토니아를 맞아 1피리어드를 0-0로 마치며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2피리어드 들어 유효샷(SOG)에서 19대 5로 뒤지는 등 일방적으로 몰리며 두 골을 허용하고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40초 만에 에스토니아의 에드 슬레사레프스키가 보딩 반칙으로 메이저 페널티(5분간 퇴장)에 게임 미스컨덕트(경기 완전 퇴장)를 추가로 받으며 5분간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기회를 잡았고,3피리어드 1분 4초에 김석환, 2분 8초에 김건우(이상 연세대)의 릴레이 득점포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 흐름이 한국 쪽으로 넘어오는가 싶었지만 수적 우세 상황에도 불구, 3분 15초에 숏핸디드골(수적 우세 상황에서의 실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고 7분 30초에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2골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이어 7분 57초에 진건호(연세대), 8분 9초에 지효석(연세대)이 잇달아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을 받으며 두 명이 모자란 위기에 몰렸고 에스토니아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9분 25초와 9분 58초에 잇달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한국전 승리로 승점 11(3승 1연장승)을 기록한 에스토니아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2020 IIHF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다.

4연패(1연장패 포함), 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무른 한국은 19일 밤 11시 30분에 시작되는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2승 2연장패.승점 8)를 상대한다.디비전 2 그룹 B 강등을 면하기 위해서는 리투아니아전에서 정규 피리어드 내에 승리(승점 3)하고 앞서 열리는 경기에서 스페인(1승 3패.승점 3)이 영국에 정규 피리어드 내에 패배해야 한다. 한국과 스페인의 승점이 같아질 경우 IIHF 규정(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에 따라 한국이 디비전 2 그룹 B로 강등된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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