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출신 투수 헥터 노에시(32)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의 칼럼리스트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헥터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승격하면 80만 달러(약 9억원)를 받는다. 많은 인센티브도 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인 헥터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바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07경기에 출장해 12승 31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35승 28패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2016년 KBO리그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헥터는 3년간 KIA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7년에는 20승을 거두며 팀의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달라진 세금 규정으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득세율이 치솟자 결별을 결정했다. 헥터는 KBO리그 세 시즌 동안 통산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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