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前 프로야구 선수 박정태가 음주운전 및 버스운전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8일 박정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폭행)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박씨가 18일 자정 즈음 부산 금정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중에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운행에 방해된다며 경적을 울린 버스를 차로 추격해 올라타 버스 운전을 방해했다. 

당시 박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31% 만취상태였으며, 그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10~20m 가량 이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버스에 올라탄 박씨는 버스기사와 시비를 벌이다 폭언을 하고 핸들을 꺾으며 운전을 방해하는 등의 행패를 부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당시 버스에는 4-5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고, 버스기사는 600m 가량 버스를 운행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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