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풀뿌리’ 배구, 새로운 신호탄 쏘나
즐기는 ‘풀뿌리’ 배구, 새로운 신호탄 쏘나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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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이 처음으로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과 한국배구연맹(KOVO)이 마련한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는 초등부 혼성 9인제로 진행된다. 총 3세트까지 펼치며 세트당 21점, 3세트는 15점이다.

마침내 남자부 7개 팀이 2018~2019 V-리그를 앞두고 모두 유소년 배구 클럽팀을 창단했다. 

KOVO는 일찌감치 유소년 대회를 개최해왔다. 2018년까지 11차례 대회를 진행했다. 프로구단 연고지 소재 학교와 KOVO에서 운영 중인 40개교의 유소년 배구교실, 시도별 유소년 배구 클럽팀들이 참가했다. 작년 대회에서는 총 93개팀, 175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루기도 했다. 배구 꿈나무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는 남자 구단들도 나섰다. 7개 구단의 유소년 클럽팀들이 각축을 벌인다. 각 구단 사무국장과 연맹 측은 유소년 클럽 활성화와 배구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해당 대회가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 시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연맹의 지원 하에 올해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각 구단들이 돌아가며 대회를 주관하는 방식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올 시즌 도중에도 유소년 클럽팀들의 연습경기가 열리곤 했다. 지난 3일에는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유소년 클럽팀들의 연습경기가 진행된 바 있다. 

클럽팀은 팀에 소속된 선수들에게 배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곧 유소년 배구 활성화, 엘리트 선수 발굴 및 육성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리틀점보스 배구클럽을 운영 중인 신영수 과장도 “배구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어린 학생들이라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배구에 대한 열정과 의욕만큼은 굉장히 뜨겁다. 실전 경기를 경험하면서 배구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이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 즐기는 ‘풀뿌리’ 배구 클럽 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신호탄을 쏜 셈이다. 

사진=대한항공/현대캐피탈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