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하 단일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5전 전패로 마감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5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26-35로 졌다.
조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강탄과 리영명, 정재완 등 그 동안 뛰지 못했거나 출전 시간이 짧았던 선수들을 배려해 출전시켰다. 지난 경기 MVP인 강전구가 5골, 남측 막내 강탄이 4골을 터뜨린 데 이어, 북측 선수들 리경송과 박정건이 각각 1골씩을 보탰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결국 단일팀은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6-35 9점차 패배를 당했다. 단일팀은 세계랭킹 1위이자 개최국 독일에게 19-30으로 패한 이후 러시아(27-34), 프랑스(23-37), 세르비아(29-31), 브라질에게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단일팀은 19일 B조 최하위인 일본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남측 막내 강탄은 “일본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고 알고 있다. 뼈가 부러지더라도 이기겠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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