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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데이터로 본 손흥민 키패스·드리블 '조율사'

[아시안컵] 데이터로 본 손흥민 키패스·드리블 '조율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1.17 17:05
  • 수정 2019.01.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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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특급 골잡이'에서 '특급 도우미'로 변신이다.

손흥민(27·토트넘)은 소속팀에서는 골로 승리로 이끌어내야 하는 해결사의 역할이 크다. 반면, 국가대표팀에서는 희생과 헌신으로 조율사 역할을 해야하는 비중이 커졌다. 손흥민의 변신은 데이터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16일 중국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에 가까운 88분을 소화했다. 경기 이틀 전에 합류할 만큼 빠듯한 일정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은 희생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조율사로 중국을 뒤흔들었다.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팀트웰브에 따르면, 한국은 공격 지역에서 30.3%의 점유을 가져갔다. 중국(15.8%)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과 맞물리는 결과다. 미드필더(41.6%)에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을 단축해 전방으로 뿌려 공격적으로 가져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슈팅 16개 중 유효 슈팅은 7개를 가져가 공격적으로 나선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슈팅으로 연결되는 키 패스를 6개나 성공시켰다. 황인범(3회) 이청용(1회) 황의조(1회)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그만큼 손흥민이 2선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고 공격 활로를 뚫었다는 증거다. 손흥민은 크로스도 총 7번을 시도해 6개가 정확히 성공시켰고, 드리블에서도 팀 내 가장 많은 시도(5회)와 성공(3회) 시켰다. 반면에 슈팅은 단 한 개만 가져갔다. 또한, 공격 전개 시 사이드 체인지를 하기 위해 좌우로 길게 전환시켜주는 패스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한 번 시도했다. 전환패스는 중원에서 기성용(뉴캐슬)이 도맡아 해왔던 패스다. 이는 손흥민이 공격적인 성향을 아끼고 넓은 시야로 팀 동료들을 적극 활용했다는 의미를 해석된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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