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중국 언론이 고개를 숙였다.
파울로 벤투(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하자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야심차게 임한 경기였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가 가능했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아 한국을 잡는 기적도 노렸다.
하지만 중국의 희망은 산산조각났다. 한국이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둔 것. 한국은 전반 12분 만에 황의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섰다. 이후 후반전 김민재의 헤더골을 더하며 승리했다. 중국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중국 언론도 침통한 모습이었다. 같은 날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한국에 내내 주도권을 빼앗겼다. 한국의 빠른 공격과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0-2로 패배했다”며 낙담했다.
이 기사에 중국 팬들은 “격차가 있기는 하지만 심판의 도움도 있었다”, “우 레이, 하오 준민 등이 나서지 않았다”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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