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운이 따랐다.”
‘승장’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의 말이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2로 제압했다.
5세트 초반 김희진 서브 타임에 0-6으로 끌려간 GS칼텍스. 순식간에 7-6 역전에 성공했고, 먼저 15점을 찍었다.
차상현 감독과 표승주는 5세트 행운에 대해 말했다.
3-6 상황에서 표승주의 레프트 공격이 네트 맞고 코트 안으로 떨어진 것.
이에 차 감독은 “승주 볼 하나 흘러간 것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3-7이 아닌 4-6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표승주도 “되려나보다 생각했다. 선수들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더 악착같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5세트 7-6 역전을 이룬 GS칼텍스는 표승주, 김유리 공격 득점으로 9-8 기록, 상대 범실로 10-8 격차를 벌렸다. 끈질긴 수비로 다시 상대 어나이 공격 범실을 유도하며 12-9, 알리 백어택 득점으로 13-9 승기를 잡았다.
결국 GS칼텍스가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선수들은 기쁨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GS칼텍스는 2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5, 6라운드 다시 1위 탈환을 노린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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