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최강희(60)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톈진 톈하이 구단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관영 CCTV 기자가 작성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인용해 “톈진 톈하이 구단 측이 최강희 감독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며 “최강희 감독은 이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지를 떠나 톈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단 측은 최강희 감독은 물론 코치진에게도 계약해지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구단에 항의하며, 내일(17일) 톈진에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2월 톈진과 2022년까지 총액 24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1600억 원에 달하는 구단 운영비와 코칭스태프 구성권까지 약속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허위 광고와 판매 제품으로 인해 사망 사건이 터지면서 그룹 회장을 비롯해 핵심 수뇌부가 중국 당국에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존폐 위기에 몰린 톈진은 시민구단으로 전환해 리그 참가를 모색 중이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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