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기술 대 화력’ 장현지-박보현, 서로를 제물로 3연승 겨냥
[AFC] ‘기술 대 화력’ 장현지-박보현, 서로를 제물로 3연승 겨냥
  • 이상완 기자
  • 승인 2019.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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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의 첫 주인은 누가 될까.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에서 열리는 ‘AFC 10 – Wave of Change’에서 그 의문에 답해줄 두 선수가 격돌한다. AFC 여성 스트로급의 주축 ‘코리안 사모아인’ 장현지(27·더쎄진)와 AFC 케이지에 처음 오르는 ‘마녀’ 박보현(21·웨스트짐)이 서로를 제물로 3연승을 노린다. 승자는 챔피언 벨트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장현지는 ‘코리안 사모아인’이라는 별명만 보면 힘 싸움을 즐기는 선수라 오해하기 좋다. 실제로 그는 입식격투기 11승 3패라는 전적에서 보이듯 상당한 테크니션이다. 만만치 않은 파워를 지녔지만 정교한 수 싸움을 벌인다. 무난한 타격전으로는 장현지를 이기기 어렵다. 연승 중이었던 스즈키 마리야와 엔젤스 히어로즈 우승자 양서우는 변수를 만들지 못해 그에게 무릎 꿇었다.

장현지에게도 약점이 있다. 입식격투가 출신으로 그라운드에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서지연을 상대로 하위 포지션에서 미숙한 대응을 보이며 패했다. 이후 두 경기에선 훈련 성과를 보이며 데뷔전 보다 나아진 그래플링 대처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박보현은 2017년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무대에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백스텝을 모르는 공격 일변도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보여주며 아마추어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했다. 2018년 프로 데뷔 후에는 공격적인  레슬링까지 장착하며 2연승을 추가했다.

KO를 내기 힘든 여성 격투기에선 보통 판정을 노리고 포인트 싸움을 하거나 서브미션을 노린다. 박보현은 다르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KO 시키기 위해 달려든다. 스탠딩에서는 통칭 ‘붕붕훅’, 탑 포지션을 잡아도 ‘닥치고 파운딩’이다.

둘의 상성은 좋다. 최근 레슬링이 좋아진 장현지이지만 근본은 입식격투가다. 박보현도 불도저와 같은 거침없는 타격가다. ‘기술’과 ‘화력’이라는 색깔 분명한 두 스트라이커가 맞붙는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A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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