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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하바 김연경] 터키 유소년시스템 부러운 김연경 “배구 배우는 선수들 많아”

[멜하바 김연경] 터키 유소년시스템 부러운 김연경 “배구 배우는 선수들 많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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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배구를 배우는 선수들이 꽤 많다.”

김연경(31)이 뛰고 있는 엑자시바시를 포함해 터키 클럽팀은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엑자시바시만 보더라도 U-13, U-15, U-17, U-19 팀을 보유하고 있다.

성인팀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유소년 팀의 성적은 성인 리그 순위에도 영향을 끼친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 진출 이후 페네르바체에만 6시즌을 치렀다. 2017-18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한 시즌을 뛴 뒤 다시 터키 땅을 밟았다.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모든 클럽팀들이 유소년 클럽팀을 운영한다. 각 팀마다 차이는 있지만 유치부부터 연령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가끔 프로팀 감독과 코치님들이 이 아이들을 봐주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배구를 배우는 선수들이 꽤 많다”고 설명했다.

엑자시바시는 터키여자배구리그 전반기 11경기 전승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닐루페르를 제압하며 12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풀세트 경기도 단 1경기에 불과했다. 승점 35점을 쌓은 셈이다. 여기에 유소년 팀 성적이 반영된 점수 2.3점을 더해 총 37.3점으로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바키프방크는 11승1패를 기록했다. 승점 31점에 2.44점을 더해 합계 33.44점으로 엑자시바시를 추격하고 있다.

팀별로 갖춘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은 각 클럽팀은 물론 터키여자배구 발전에도 힘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바키프방크의 2000년생 공격수 에브라르 카라쿠르트(터키)가 있다. 바키프방크는 카라쿠르트 발굴 이후 6년간 키웠다.

우연히 바키프방크 성인팀 출전 기회까지 얻었고, 터키여자배구대표팀 주축 멤버 자리까지 노린다.

김연경도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김연경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꼭 엘리트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배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며 그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배구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았다. 늘 처음이 힘든 것 같다. 그래도 많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많이 발전했다. 곧 자리를 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 우리 아카데미는 축구, 농구, 배구, 생활체육 등 많은 종목을 갖고 있다. 축구 쪽 노하우를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경 유소년컵’ 대회도 열고 있다. 2017년 첫 발을 내딛은 뒤 2018년 연속 개최를 계획했지만 대표팀 일정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김연경은 “올해는 꼭 유소년컵 대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꿈을 갖고, 또 그 꿈을 위한 장소와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2017년 유소년컵 개최 당시에도 김연경은 “김연경 유소년컵 대회 출신 국가대표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한국 배구는 아시아 정상권에서도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뿌리부터 튼튼해야 한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연경이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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