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순항 중이다.
사우디는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는 2연승으로 조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레바논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서 레바논은 3-4-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힐랄 엘 헬위가 원톱, 좌우측에 하산 마투크, 모하메드 하이다르가 나눠섰다. 미드필더는 카심 엘 제인, 하이템 파우르, 펠리스 미첼, 알리 하맘이 받쳤다. 수비진은 후안 오마리, 무타즈 주나이디, 알레산더 미첼이 구축했다. 골문은 메흐디 카릴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사우디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무함마드 알 오와이스 골키퍼를 필두로 야시르 알 샤흐라니, 알리 알 블라이히, 모하메드 알 파틸, 무함마드 알 부라이크, 압둘라 오타이프, 후세인 알 모가휘, 압둘라지즈 알 비시, 살렘 알 도사이, 하탄 바헤브리, 파하드 알 무왈라드가 나섰다.
초반부터 사우디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1분 레바논 박스 안에서 공이 높게 떠올랐다. 알 무왈라드가 지체 없이 발리슛을 했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우디는 흐름을 타 연이어 상대를 밀어붙였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사우디가 고대하던 추가 득점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22분 알 모가휘가 바브히르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성공시킨 것. 한층 더 여유있는 리드를 잡은 사우디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레바논이 라비흐 아타야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에 경기는 2-0 사우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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