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발렌시아 CF가 또 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한 반면 바야돌리드는 공식전 3연패를 막았다. 한편 이강인은 후반 43분 교체돼 프리메라리가 데뷔에 성공했다.
◇출사표-"승리만 생각"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vs "발렌시아, 훌륭한 팀" 바야돌리드 곤살레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승리를 바랐다. 지난 11일 스페인 언론 <수페르 데포르테>에 따르면 마르셀리노 감독은 "나는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바야돌리드의 세르히오 곤살레스 감독은 승리를 바랐다. 지난 12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곤살레스 감독은 "발렌시아는 너무도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훌륭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체리세프 출격' 발렌시아 vs 라울 선봉' 바야돌리드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은 놀베르투 네투, 호세 가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에세키엘 가라이,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데니스 체리셰프, 다니 파레호, 다니엘 바스, 카를로스 솔레르, 로드리고 모레노, 산티 미나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메이션은 4-4-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바야돌리드 곤살레스 감독은 조르디 마십, 나초 마르티네스, 페르난도 칼레로, 키코 올리바스, 하비 모야노, 오스카르 플라노, 루벤 알카라스, 아누아르, 케코, 토니 비야, 에네스 위날, 토니 비야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바야돌리드도 4-4-2로 나섰다.
◇전반전-간헐적 기회, 살리지 못한 발렌시아
경기 초반 발렌시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모레노가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솔레르가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뜨고 말았다.
발렌시아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6분 모레노가 파레호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파레호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발렌시아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8분 솔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이 크로스가 키코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앞으로 갔다. 체리셰프가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알카레스의 환상골
후반 들어서도 발렌시아가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3분 바스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체리셰프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발렌시아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7분 미나의 돌파를 막으려던 파레호가 파울을 범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모레노가 슈팅했지만 마십 골키퍼에게 막혔다.
발렌시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솔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파레호가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하지만 바야돌리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6분 바야돌리드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알카레스가 슈팅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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