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라크의 기세가 매섭다.
이라크는 1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사르자에 위치한 알 사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예멘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는 2연승으로 조 2위에 올라섰다. 예멘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서 예멘은 4-1-4-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에마드 만수르가 원톱, 그 아래 압둘와세아 알 무타리, 알리 알 사시, 후세인 알 가지, 아흐메드 알 사노리, 아흐메드 알리 알 하이피가 받쳤다. 수비진은 알라딘 마흐디, 마마르 사산, 므디르 압둘라부, 모하메드 바 로위스가 구축했다. 골문은 사우드 알 소와디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자랄 하산 골키퍼를 필두로 알리 아드난, 레빈 술라카, 아흐마드 이브라힘, 알라 알리 마하위, 후세인 알리, 바샤르 레산, 사파 하디, 후맘 트리크, 아흐메드 야신, 모하메드 칼드힘이 나섰다.
초반부터 이라크가 기세를 잡았다. 전반 10분 칼드힘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드리블하다 지체 없이 슈팅했다. 이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이라크가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이라크는 한 걸을 더 달아났다. 전반 18분 라산이 박스 앞에서 상체 페이크 이후 슈팅했다. 이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득점이 됐다.
이라크는 후반전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리드를 지켰다. 예멘이 아흐메드 사이드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47분 이라크가 아바스의 추가골을 더했고 이에 경기는 3-0 이라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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