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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환상적인 경기력’ 이란, 독보적 우승 후보임을 입증

[아시안컵] ‘환상적인 경기력’ 이란, 독보적 우승 후보임을 입증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1.12 21:52
  • 수정 2019.01.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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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우승 후보 이란
독보적 우승 후보 이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란이 독보적인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란은 1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드러지는 흐름이 있다. 바로 우승 후보들의 고전이다. 한국을 필두로 호주, 일본 등이 지거나 졸전을 펼치며 체면을 구겼다. 

이란만은 예외였다. 이란은 첫 경기 예멘전에서 환상적인 실력을 뽐내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란의 맹공에 예멘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리고 맞이한 두 번째 경기, 이란이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이란의 상대는 베트남이었다. 그간 이란에 약해왔던 베트남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 아래 조직력이 크게 상승했고, 지난 스즈키컵 우승으로 기세를 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란이 베트남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이란은 역시 이란이었다. 이란은 초반부터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베트남을 잠식했다. 베트남이 특유의 압박으로 맞섰지만 이란의 유려한 탈압박에 전혀 소용이 없었다. 이란은 전반 39분 사르다르 아즈문의 득점으로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이란의 흐름은 계속됐다. 이란은 마치 한 수 위의 실력으로 베트남을 요리했다. 베트남이 간간히 역습을 전개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이란은 아즈문의 추가골을 더했고 결국 2-0으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승리. 7득점, 무실점. 골득실 +7. 엄청난 기록이다. 하지만 그 것보다도 무서웠던 것은 이란의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이란은 자신들이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우승 후보임을 보여줬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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