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파울로 벤투(49) 감독이 손흥민(26)의 출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했지만 결코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대표팀은 이날 신승으로 중국을 조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데 실패했다. 이로 인해 최종전 승리가 절실해졌다. 또한 이날 보여준 처참한 경기력은 남은 일정을 걱정스럽게 했다.
벤투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승리는 공정한 결과였지만 경기력이 썩 좋지 못했다. 1-0에서 차이를 더 벌리지 못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반에 패스 미스를 자주 범했고 실수도 저질렀다.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도 원활치 못했다. 후반에는 공격력이 조금 나아졌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선수들이 초조함을 느낀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3차전 중국전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기용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14일 UAE에 도착해 팀에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14일에 도착하면 선수와 이야기를 해볼 것이다. 또 컨디션을 면밀히 분석해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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