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키르기스스탄 알렉산다르 크레스티닌 감독이 패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르기스스탄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키르기스스탄은 2연패에 빠졌다.
비록 패배했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선전을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위에 불과한 키르기스스탄이지만 53위의 한국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이에 한국은 허둥대며 패스 미스를 남발했고 공을 헌납했다. 전반 41분 김민재의 천금 같은 골이 아니었다면 키르기스스탄의 깜짝 승도 가능한 경기였다.
같은 날 <뉴시스>에 따르면 크레스티닌 감독은 “먼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월드컵에 출전했던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또한 크레스티닌 감독은 “비록 2경기에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아직 16강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있다. 끝까지 도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