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김민재(전북)가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한국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대0으로 이겼다.
1차전 필리핀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승점 6·골득실 +4)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 속에 김민재는 세트피스에서 천금같은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골이다.
김민재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경기였다.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 기여했다는 점에 감사하다. A매치 데뷔골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다음 경기부터 득점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무실점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 한 골만 넣어도 이기는 건 이기는 것이니깐 일단 이긴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승리와 득점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이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가 2차전부터 잘했다. 우 레이가 득점력이 좋다고 하지만 무실점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오늘처럼 실점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6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된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