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3라운드가 오는23, 24일 밤(한국시간)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지난라운드에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하며 숨고르기를 한 한국선수들이 이번라운드에서는 재충전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에서는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과, 지구특공대 모두 소속팀의 순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아 그들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손흥민의 함부르크는 이번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는 함부르크(승점34점)는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4점 차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노버96(승점 30점)과 경기를 갖는다.
함부르크 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리그 5위 SC프라이부르크(승점35점)가 리그 4위인 프랑크프루트와의 경기 패하고 함부르크가 승리를 하면 승점을 뒤집어 리그 5위로도 부상할 수 있다. 함부르크가 승리하고, SC프라이부르크가 승리를 하면 순위는 바뀌지 않지만 4위 프랑크프루트와의 간격을 1점 차로 좁힐 수 있어 함부르크에게 나쁠 것이 전혀 없다.
이들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함부르크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면 상위권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어 함부르크에게는 중요한 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지구특공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점차로 리그16위를 달리고 있는 호펨하임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갖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강등권인 17위.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리그 16위로 올라서 무조건 강등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에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지난 라운드에서 레베쿠젠에 패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펨하임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패하며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두 팀 중 어느 팀이 지난 라운드의 패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호펜하임은 하위권 팀들 중에서도 22라운드를 치르며 26득점하며 12위인 슈트트가르트보다도 더 많은 득점을 했다. 하지만 실점 46점으로 18개 팀 들 중에 가장 많은 실점을 하며 화끈하게 이기고, 지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호펜하임에 비해 적은 득점을 하고, 적은 실점을 하는 팀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꼴찌 퓌르트 다음으로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점은 리그 8번째로 많아 중간 정도의 실점을 하고 있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두 팀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더 집중된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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