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필리핀의 스벤 예란 에릭손(70)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릭센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하지만 필리핀 입장에서는 선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필리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6위에 불과하다. 53위의 한국과는 큰 차이가 난다. 피파랭킹에서 알 수 있듯 큰 전력 차에도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다.
에릭센 감독 역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에릭센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한국이라는 강 팀을 상대로 수비를 특히 잘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한국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에릭센 감독은 “예상대로 좋은 팀이었닫. 피지컬도 강했고 전술적으로도 훌륭했다. 패스 역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오는 11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에릭센 감독은 “2차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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