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영국 언론이 조별리그 3차전부터 합류가 가능한 손흥민(26)을 떠올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가져왔다는 사실에만 위안을 얻을 뿐,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기 어려웠다. 대표팀은 선제골 전까지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영국 언론의 시각도 비슷했다. 영국 언론 골닷컴 UK는 같은 날 경기 내용을 설명하며 “한국이 후반전 높은 클래스를 보여주며 득점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날 경기에서 빠진 손흥민이 분명 그리웠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에 냉정한 평가를 내린 것과 달리 필리핀 선전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후반전 다소 헐거워진 모습을 보였지만 잘 조직된 필리핀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간간히 김승규 골키퍼를 위협하는 역습을 펼쳐보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반 21분 황희찬의 컷백을 맞은 황의조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 득점으로 어떠한 종류의 쇼크도 받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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