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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경기의 흐름 바꾼 활력소’ 이청용, 벤투의 신의 한 수

[아시안컵] ‘경기의 흐름 바꾼 활력소’ 이청용, 벤투의 신의 한 수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01.08 00:22
  • 수정 2019.01.0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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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벤투 감독의 신의 한 수였다. 이청용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며 승리에 공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안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이지만 필리핀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히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잦은 패스미스로 효율적인 공격 전개가 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구자철이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앙에서 연계에 주력했어야 하지만 효율 적인 패스가 나오지 않았고 공격 루트는 차단했다.

구자철의 아쉬움은 이어졌다. 후반전에도 플레이가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8분 구자철을 불러들이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한 드리블 돌파 이후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들어맞았다. 이청용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고 활발함으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활약은 후반 21분 빛을 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황의조가 마무리했다.

이청용은 이후에도 좌, 우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필리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이에 측면 플레이가 살아났고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명불허전 존재감을 선보인 셈이다.

경기에 투입되며 활력소 역할을 자처한 이청용.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고 이는 벤투 감독의 신의 한 수 였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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