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형주 기자]
별들의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블루스타의 103-93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블루스타 소속의 KEB하나 강이슬이 맹활약했다. 강이슬은 32득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의 공신이 됐다. 강이슬은 MVP를 거머쥐는 영광까지 얻었다.
◇1쿼터 - 소속팀의 다른 선수들의 색다른 호흡 눈길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1쿼터는 블루스타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강이슬은 장기인 외곽포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쏜튼 역시 득점 후 특유의 셀레브레이션으로 관중들을 흥을 돋웠다.
이에 밀릴 블루스타가 아니었다. 블루스타는 박하나의 외곽슛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윤예빈과 김단비도 득점 행렬에 가담했는데 소속팀의 다른 선수들의 호흡이라 눈길을 끌었다. 1쿼터는 32-27로 끝났다.
◇2쿼터 – 정은순, 박지수의 트윈 타워, 팬이 참여하는 자유투
2쿼터 들어 진풍경이 펼쳐졌다. 블루스타의 정은순 현 KBS N 해설위원이 코트에 등장한 것. WKBL 레전드 정은순 위원은 박지수와 트윈 타워를 형성하며 볼 거리를 안겼다. 이전과 달리 빠른 트랜지션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팬들은 환호했다.
경기 중반에 깜짝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다. 핑크스타의 김단비가 자신이 얻어낸 자유투를 팬에게 양보한 것. 팬이 두 개의 자유투를 놓쳤지만 스타들과 팬이 하나가 됐다. 이후 득점을 쌓아올리며 55-48로 블루스타가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 이종애의 활약, 쏜튼 감독
3쿼터에도 레전드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핑크스타의 미녀 센터 이종애가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이종애의 유려한 플레이에 후배들이 박수를 쳤다.
위기에 몰린 블루스타는 쏜튼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쏜튼 임시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독려했다. 쏜튼 임시 감독의 전술로 공격을 푼 블루스타는 75-72로 3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 다시 승부의 세계로 돌아온 선수들
4쿼터 들어 양 팀 선수들이 다시 승부욕을 보였다. 레전드들도 후배들을 응원하며 벤치로 물어났다. 핑크스타에서는 강아정이 외곽슛을 연이어 터트렸다. 블루스타에서는 신지현이 반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뒷심을 발휘한 강이슬을 앞세운 블루스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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