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질롱코리아 김병근의 호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병근은 3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웨스트 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바이트와의 18-19시즌 호주야구리그(ABL) 8라운드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교체돼 승수를 올리진 못했다.
선발 전환 후 승승장구 중인 김병근이다. 지난 12월 15일 오클랜드 투아타라 전에서 첫 선발 경기를 치른 김병근은 5.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를 낚았다. 이후 두 번째 선발전이었던 캔버라전에서는 5.2이닝 3실점을 기록한 김병근은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멜버른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김병근의 호투는 네 번째 선발전인 애들레이드전에도 이어졌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애들레이드 타선을 상대한 김병근은 느리고 낙차 큰 변화구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호투를 펼쳤다.
김병근은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3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중 위협적인 안타는 4회 갤러거에게 맞은 2루타가 전부였다. 김병근은 위기 때마다 삼진 본능을 발휘하며 5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화이트필드의 뜬공을 2루수 임종혁이 뒷걸음치다 잡지 못하며 2루타로 연결됐고, 후속타자 에드워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병근은 첸관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김병근은 이후 두 타자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까지는 내주지 않았다.
김병근은 여기까지였다. 김병근은 7회 시작과 함께 김진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MBC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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