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초거액을 용돈으로 손에 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은퇴 번복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플로이드는 2019년 새해가 되기 하루 전에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14' 격투 대회에 참가해 일본의 '킥복싱 천재'라 불리는 나스카와 텐신(20)과 복싱 경기를 치러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KO 승을 따냈다.
두 선수의 경기는 공식 기록이 남지 않는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메이웨더는 50전 50승에서 기록이 멈췄다. 상대인 일본 킥복싱 천재라 불리는 나스카와도 경기 직후 대성통곡을 했으나 27전 27승에서 패는 남지 않게 됐다.
50전 50승의 세계타이틀 5개 체급 벨트를 거머쥔 복싱계 거물인 메이웨더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경기 시작 1분 10초 만에 상대를 쓰러뜨린 후 30초 뒤에 또 한 번 카운트를 뺏었다. 이어 2분 10초에 왼손 훅으로 나스카와를 쓰러뜨리고 TKO 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경기 직후 "나스카와는 위대한 챔피언에서 훌륭한 파이터였다"며 "그가 (킥복싱) 무패의 왕자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고개를 들고 앞으로 걸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은퇴한 사람이다. 링에 컴백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SNS에 “만약 내가 일본에서 9분 동안 스파링해서 900만 달러(약 100억 원)를 얻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겠는가?라는 대전료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 복수의 매체는 메이웨더가 대전으로 인해 약 1000억 원 이상 가져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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