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아만다 누네스(30·브라질)가 철옹성을 무너트렸다.
밴텀급 챔피언 누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 메인카드 여성부 페더급 3차 방어전에 나서 크리스 사이보그(33·브라질)를 1라운드 51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누네스는 UFC 6번째이자 여성부 최초로 두 체급(밴텀급·페더급)을 석권하는 선수가 됐다. 누네스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7승 4패를 기록했다. 반변, 2005년 데뷔해 13년 만에 패한 사이보그는 20연승 행진 중단과 함께 페더급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누네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 마이 갓! 너무 놀랄만 한 일이다. 타이틀을 가져와서 최초의 두 체급 석권 여자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내가 뭐라고 했나. 일이 벌어졌다"고 놀라워했다.
사이보그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누네스는 "사이보그는 위대한 전사다. 존경한다. 8각 케이지에서 그녀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멋진 기회였다"면서 "사이보그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새로운 챔피언이다. 지금은 그냥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U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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