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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세개의 조국 이충성 ''일본유니폼 입고 브라질 월드컵 나가고 싶다''

[축구일반] 세개의 조국 이충성 ''일본유니폼 입고 브라질 월드컵 나가고 싶다''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2.19 13:15
  • 수정 2014.11.1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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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한민국 축구판을 뜨겁게 달군 이가 있었다. 바로 세 개의 조국을 가진 재일교포4세 축구선수 이충성이다. 그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17일 열린 울신한대와 FC도쿄와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이충성은 2012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턴에 임대 이적해 활약하다 2013년 FC도쿄로 돌아왔다. 이충성은 작년 1월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사우스햄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곧 부상 이 찾아왔다. 3월 오른발 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챔피언십 7경기 출전해 1골3도움.

사우스햄턴이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데뷔전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재활이 길어졌다. 9월에는 오른 팔꿈치 탈구 부상을 입었다. 정규리그 데뷔전은 치르지도 못하고 컵 대회 3경기 출전해 한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이충성은 “오랜 부상으로 재활에만 8개월이 걸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 그는 “현재 몸 상태가 올라와 있어 예감이 좋다. J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복귀 이유도 분명했다. 그는 자신의 다부진 목표를 “일본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재일교포 이충성은 2004년 한국 청소년대표에 소집됐다. 그러나 당시 대표팀 동료들에게 ‘일본인’으로 배척당하며 최종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2008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일본대표로 소집돼 일본으로 귀화했다. 2011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로 일본에 우승을 안기며 유명해기도 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 이충성이 한국에서 받은 설움을 딛고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월드컵에 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낯설지 않은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이번시즌 J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충성의 발에 그 운명이 달려있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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