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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프리뷰②] B조 – ‘디펜딩 챔피언’ 호주, 이를 따르는 세 팀

[아시안컵 프리뷰②] B조 – ‘디펜딩 챔피언’ 호주, 이를 따르는 세 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2.28 12:57
  • 수정 2018.12.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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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우승팀 호주
지난 대회 우승팀 호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44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은 59년 만의 우승으로 아시아의 맹주 자리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회를 앞두고 STN스포츠가 아시안컵 조별 프리뷰를 준비했다.

[아시안컵 프리뷰①] A조 – UAE의 독주를 막아라

2. B조

◇예상 판세 – ‘디펜딩 챔피언’ 호주, 그리고 이를 따르는 세 팀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 1,2위가 16강에 직행한다. 성적에 따라 3위도 16강에 갈 수 있다. 

B조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호주의 독주가 예상되는 조다. 전력적인 면에서 다른 3팀에 비해 월등하다. 남은 3개 국 중 어떤 나라가 2위 자리를 차지할지. 또 3위는 누가될지 궁금한 상황이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에서 아시아축구연맹으로 편입한 호주는 2007년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컵에 참여해오고 있다. 첫 출전에서 7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인 호주다. 하지만 2011년 대회 준우승을 거두며 적응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2015년 대회를 제패하며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그들은 명백한 우승 후보국 중 하나다.

호주를 가장 위협할 팀은 아무래도 요르단이다. 아시아 무대에서만큼은 잔뼈가 굵은 요르단은 이번 대회 23인 중 22인을 자국 리그 선수로 구성했다. 소속팀이 같은 선수들도 가득하다. 이를 통한 조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에 있어 축구 대표팀은 하나의 위안거리다. 민주화 시위와 그 진압으로부터 시작도니 시리아 내전은 시리아 국민들을 아비규환으로 몰고 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국민들의 힘이다. 범국민적 응원을 등에 업은 그들이 돌풍을 쓸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팔레스타인 역시 잦은 전쟁으로 나라가 힘든 상황임은 마찬가지다. 이스라엘과의 끊임없는 전쟁 속에서 피파 랭킹 99위(2018년 12월 기준)에 불과한 팔레스타인이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것조차 기적이다. 하지만 그들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감독 – 호주 아놀드 감독의 와신상담, 그리고 전략가들의 승부

사실 호주의 전력을 고려했을 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호주는 지난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참작의 여지가 있으나 성적 면에서는 이해될 수 없었다.

이에 호주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감독직을 맡았던 베르트 반 마르마이크(66) 감독과 결별하고 그래엄 아놀드(55) 감독 체제로 이번 대회에 임한다. 아놀드 감독의 경우 거스 히딩크(72), 핌 베어벡(62), 반 마르바이크 등 기존 호주 감독들과 달리 국내파 감독이다. 호주에서 선수 생활 및 감독직을 맡은 그는 국내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는 호주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대회 호성적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다는 것도 이점이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 2007년 대회에 호주를 데리고 참여한 인물. 지난 대회 7위라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르단의 비탈 볼켈만스(55) 감독의 경우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볼켈만스 감독은 현역 시절 벨기에 국가대표로 활약한 인물. 엔조 시포(52), 음펜자 형제 등과 더불어 1990년 대 말 벨기에를 떠받친 인물이다. 수비수 출신인 그는 전술적인 감각만큼은 인정을 받는 인물. 다만 2018년 취임한 대표팀을 얼마나 잘 준비시켰냐에 대한 의문은 있는 상황이다.

시리아의 베른트 스탄지(70) 감독은 동독 출신의 전략가라고 설명할 수 있는 감독이다. 통일 이전 동독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도자 생활도 동독에서 했다. 통일 이후에는 VfB 라이프치히 등을 맡은 적이 있다. 

그는 2001년 오만 감독 취임 이후 아시아 축구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이라크, 싱가포르 대표팀 등을 맡으며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인물이 됐다. 그가 그간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 지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팔레스타인의 누레딘 오울드 알리(46) 감독은 팔레스타인 본국이 아닌 알제리 국적의 감독이다. 현역 시절에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을 본선으로 견인하는 파란을 만들며 벌써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호성적을 거둔다면 그에 대한 평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자국 스타 – 골키퍼 라이언, 센터백 데게네크가 이끌 호주의 철벽 수비

사실 현재 호주 최고의 축구 스타는 허더스필드 타운의 애런 무이(28)다. 하지만 그는 비운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호주 대표팀에는 준척급 자원들이 가득하다.

먼저 수문장 매튜 라이언(26)을 주목해야 한다. 발렌시아 CF에서 이름을 알린 그는 현재 EPL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의 주전 골키퍼다. 아시아 레벨에서 최고 수준 리그에서 활약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수비진에서는 밀로스 데게네크(24)를 주목할만하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크르베다 즈베즈다가 리버풀 FC를 꺾는 이변이 나온 바 있다. 데게네크는 당시 즈베즈다의 수비 라인을 조율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 뿐만 아니라 호주 중원의 핵심 마시모 루옹고(26), 이청용의 보훔 동료 로비 크루제(30), PSV 듀오 트렌트 세인즈버리(27), 아지즈 베히치(28), 헤르타 BSC 베를린 소속의 매튜 래키(27) 등도 주목해볼만하다.

요르단에서는 무사 알 타마리(21)를 주목해야 한다. 앞서 언급됐든 이번 요르단 대표팀 최종 명단 23인 중 22인이 자국 리그 선수다. 단 한 명의 예외가 있는데 그 선수가 바로 알 타미리다. 알 타미리는 키프러스 명문 아포엘에서 뛰고 있다. 만 21세에 불과한 그가 벌써 A매치 출전 기록이 21경기에 이를 정도로 핵심 자원. 그의 발 끝에 팀의 성적이 달려있다. 

시리아가 자랑하는 스타는 자헤르 미다니(31)다. 오랜 기간 시리아 중원의 중추로 활약해준 미다니는 이번 대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느냐에 이번 대회 성적이 좌지우지 된다.

팔레스타인은 자국 축구 영웅 아브델라티프 바흐다리(34)의 활약을 기대한다. 팔레스타인은 기본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는 전력 상 수세에 있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세 때 센터백 바흐다리를 중심으로 버텨내야 기적을 바라볼 수 있다.

시리아
시리아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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