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질롱코리아 김병근이 완벽투로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병근은 27일(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18-19시즌 호주야구리그(ABL) 7라운드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5-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된 김병근은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김병근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낙차 큰 변화구로 멜버른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김병근은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1회 2사 후 D.J.버트에게 초구 안타를 맞은 게 전부였다. 김병근은 2회와 4회,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갔다. 3회에는 2사 후 볼넷과 실책으로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이닝 동안 김병근이 잡아낸 삼진은 5개.
하지만 6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제리드 데일과 데릴 조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김병근은 후속타자 D.J.버트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으나, 루크 휴지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그러나 타자주자 휴지스를 런다운으로 잡아낸 김병근은 제이크 로만스키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김병근은 여기까지였다. 김병근은 중간투수 이재곤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근은 선발전환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좋은 모습을 이어나갔다.
사진=MBC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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