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최대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다”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미디어데이에서 울산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한 말이다.
그동안 ‘수비축구’를 한다며 팬들에게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김호곤 감독. 하지만 김호곤 감독은 울산의 축구에 대해 전혀 수비적이지 않다고 반문했다.
김호곤 감독은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다. 어느 감독이 수비축구를 하고 싶겠는가? 나는 최대의 공격의 최고의 수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면서 자신은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이러한 말은 얼마 전 영입한 설기현의 영입과도 관련이 있을까. 그는 이러한 질문에 “설기현은 우리팀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금 훈련하고 있는 몸상태도 최상의 상태고, 김신욱과의 호흡도 잘 맞는다고 보고 있다.”면서 설기현의 영입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호곤 감독은 현재 K리그의 감독들 중 유일한 60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젊은 감독들도 잘 하지만 연륜의 힘을 한번 보여주고 싶다.”면서 내심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울산이 올 시즌 달성이 유력한 통산 400승 기록에 대해서 김호곤 감독은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다. 작년에는 팀 수가 홀수였기 때문에 무척이나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에는 팀 수도 바뀌고 경기수도 바뀐 만큼 약 승점 55점 정도는 되야 400승 달성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대기록 달성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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