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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결산] 외인 공격 점유율이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전반기 결산] 외인 공격 점유율이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2.25 12:19
  • 수정 2018.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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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2019 V-리그 전반기가 종료됐다. 3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이 나란히 두 자릿수 연패를 끊은 가운데 선두 경쟁도 치열하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공격 비중이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의 선두 다툼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 5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 맹추격에 성공했다. 

3위 OK저축은행이 3라운드 2승4패로 주춤한 반면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나란히 4승2패로 승점 11점을 획득, 3위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국전력, 시즌 도중 교체한 KB손해보험을 제외하면 남자부 순위는 외국인 선수 공격 점유율과 상관 관계가 높았다. 

선두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의 공격 점유율은 34.80%, 2위 현대캐피탈 파다르와 3위 OK저축은행 요스바니는 각각 37.67%, 43.99%를 기록했다. 4위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50.09%로 가장 높았다. 

5위 삼성화재 타이스는 공격 점유율 41.75%로 아가메즈보다 낮았지만, 위기의 순간 타이스의 공격 비중이 유독 높았다. 지난 6일 대한항공전에서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공격 점유율인 56.88%를 찍기도 했다. 

이는 곧 국내 선수들의 활약 여부와 직결된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석석 듀오’ 정지석과 곽승석이 제 자리를 지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경기 운영도 돋보였다. 센터진도 적극 활용했다. 

현대캐피탈도 마찬가지. 지난 두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검증된 라이트’ 파다르는 물론 문성민, 전광인, 박주형을 번갈아 기용 중이다. ‘어벤져스급’ 멤버다. 다만 파다르와 전광인이 새 팀에 적응하고, 세터 이승원이 주전 세터로서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지면서 2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도 공수 양면으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요스바니와 함께 라이트 조재성이 맹공을 퍼부었다. 계속해서 레프트 한 자리에 송명근과 심경섭이 수시로 교체되고 있다. 센터 박원빈이 최근 2경기 결장하면서 센터 고민이 깊다. 버티기에 나섰다. 

우리카드도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된 노재욱과 승수를 쌓고 있지만 레프트 나경복, 황경민이 살아야 웃을 수 있다. 

여자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FA 김미연, 김세영을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가 된 흥국생명. 이재영, 톰시아 쌍포도 든든하다. 톰시아 공격 점유율은 34.85%.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3라운드 이재영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3라운드 4승1패를 기록했다. 

 

2위 IBK기업은행 어나이는 팀 내 44.50%의 공격 비중을 차지했다. 타 팀에 비해 공격 점유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시즌 초반 어나이 의존도가 높았다. 그럼에도 최근 김희진과 고예림과 더불어 백목화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나이 짐을 덜고 있다. 매끄러운 연결로 안정을 찾았다. 3라운드 4승1패의 원동력이 됐다. 

3위 GS칼텍스 알리의 공격 점유율은 28.81%였다. 이소영, 강소휘, 알리의 삼각편대는 가히 위협적이었다. 3라운드 2승3패에 그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선수만 바라보지 않고 국내 선수들이 웃어야 팀도 웃는다. 

바로 25일부터 후반기인 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봄배구를 향한 각 팀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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