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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함박웃음’ 김형진 “나운이 형에게 생일 선물 준 것 같다”

[S트리밍] ‘함박웃음’ 김형진 “나운이 형에게 생일 선물 준 것 같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2.24 21:32
  • 수정 2018.12.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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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대전)=이보미 기자]

삼성화재 주전 세터 김형진(23)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삼성화재는 2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8-26, 25-18, 25-23)으로 제압했다. 

타이스와 박철우는 20, 13점을 선사했다. 송희채도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9점을 올렸다. 

이날 삼성화재 리시브 효율은 51.85%에 달했다. 그만큼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세터 김형진이 춤을 췄다. 

신진식 감독은 “초반에 흔들렸는데 안정을 찾았다. 대체적으로 잘 했다”며 평을 내렸다. 

경기 후 김형진은 “오늘 상위권 팀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나운을 언급했다. 김형진은 “오늘 나운이 형 생일이다. 선물을 준 것 같다. 아마 숙소로 가서 생일 파티를 할 것 같다. 나운이 형이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하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고, 김나운에게 기분 좋은 생일 선물은 안긴 셈이다. 

첫 주전 세터로 리그 전반기를 마친 김형진. “나 스스로 기대한 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나로 인해 팀 리듬이 바뀌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것 같아 형들에게 미안하다. 마음 편히 하려고 한다”며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화재는 전반기를 11승7패(승점 28), 5위로 마쳤다. 3위 OK저축은행, 4위 우리카드보다 오히려 승수는 많다. 후반기 도약을 노린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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