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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추신수 "최고-최악 모두 겪은 한 해, 많이 배웠다"

'귀국' 추신수 "최고-최악 모두 겪은 한 해, 많이 배웠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2.23 17:19
  • 수정 2018.12.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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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 ⓒ뉴시스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 ⓒ뉴시스

 

[STN스포츠(인천공항)=윤승재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3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남다른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텍사스 구단 역대 신기록인 52경기 연속출루기록을 세운 데 이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후반기 다소 부진하며 0.264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추신수다. 

추신수는 “전반기 때 생각지도 않은 기록(52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세웠고 꿈에만 그리던 올스타에도 나갔다. 다만, 정말 쉽게 잘 풀릴 줄 알았는데 후반기 선수 생활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올 시즌을 평가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야구를 하며 배우는 거지만 항상 두 가지를 다 가질 수는 없다. 최고의 전반기와 최악의 후반기를 보내며 배운 부분이 있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배웠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후반기 아쉬운 결과에 대해서는 “전반기에 몸 상태가 더 안 좋았는데 그 원인을 나도 모르겠다. 체력적인 부분은 20년 념게 해온 부분인데, 성적이 안 나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믿어지지 않아 한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설도 많이 따라다녔던 추신수다. 하지만 추신수는 “트레이드는 상품이다. 잘하든 못하든 항상 그런 말이 따라다닌다.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이기고 싶은데 그게 생각만큼 잘 안 된다. 첫 2년처럼 그렇게 됐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트레이드는 항상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후배 류현진에 대한 부러운 시선도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정말 부러웠다. 나도 뛰지 못한 곳(월드시리즈)이라 많이 부러웠다. 나도 언젠가 월드시리즈에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후배지만 대단하다.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로 나갔다”라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한편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은퇴로 팀내 최고참이 됐다. 이에 추신수는 “벨트레는 동료였던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었고, 5년 간 같이 뛰며 많이 배웠다. 한 명 이상의 사람이었는데 은퇴를 하게 돼 아쉽다. 엘비스 앤드루스 등 어린 선수들의 경력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리더처럼 시즌을 준비해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후 부산과 제주, 서울을 오가며 개인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일단 쉬러 한국에 들어왔다.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말을 한국에서 보낼 추신수는 내년 초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 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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