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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절실했던 한국전력 16연패 악몽서 깼다, KB 꺾고 시즌 첫 승

[S코어북] 절실했던 한국전력 16연패 악몽서 깼다, KB 꺾고 시즌 첫 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2.18 21:31
  • 수정 2018.1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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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17연패는 없었다. 한국전력이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2(25-23, 20-25, 25-14, 27-29, 15-9) 승리를 거뒀다. 서재덕과 최홍석은 30, 20점을 터뜨렸다. 김인혁도 16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전부터 외국인 선수 사이먼 헐치(독일)가 팀을 떠났다. 아텀 스쉬코(러시아)로 교체를 했지만 아텀마저 복근 부상으로 고국으로 향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버텼다. 

서재덕 공격의 짐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도 했다. 세터 노재욱을 내주고 최홍석을 데려왔다. 이후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를 늘리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원칙대로 이는 무산됐다. 그만큼 절실했다.

1승이 간절했던 한국전력. 서재덕을 중심으로 매경기 투혼을 펼쳤다. 마침내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은 서재덕 혼자가 아니었다. 최홍석은 물론 김인혁, 센터 조근호와 최석기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견고한 수비도 한몫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김정호, 강영준, 박광희, 한국민 등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한국전력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범실도 30개가 넘었다. 한국전력 16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홈팀 한국전력은 세터 이호건과 서재덕, 최홍석, 김인혁, 센터 조근호와 최석기, 리베로 이승현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펠리페, 손현종, 황두연, 센터 이선규와 하현용, 리베로 정민수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한국전력 이호건이 센터진 최석기, 조근호를 적극 활용하며 11-8 리드를 잡았다. 그것도 잠시 KB손해보험이 펠리페를 앞세워 1점 차로 추격했다. 손현종, 황택의 연속 범실로 14-17이 됐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서브 타임에 18-18 균형을 이뤘다. 하현용이 김인혁 공격을 차단하며 21-20 역전을 이끌었다. 다시 한국전력이 상대 황두연 네트터치로 24-23 기록, 최홍석이 펠리페 백어택을 가로막고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한국전력 김인혁 서브 코스가 날카로웠다. KB손해보험은 바로 손현종을 빼고 강영준을 투입했다. 한국전력은 6-7에서 최홍석 대신 공재학을 기용했다. KB손해보험이 펠리페 서브 타임에 10-7로 달아났다. 황택의 행운의 서브 득점도 터졌다. 14-10 기록, 15-10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정호 공격도 매서웠다. 20-15를 만든 KB손해보험이 20-17, 23-20 이후 먼저 25점을 채웠다. 

3세트 한국전력이 최홍석 서브, 김인혁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5-2로 앞서갔다. 서재덕 백어택 성공 이후에는 이호건이 강영준 공격을 차단하며 8-5 리드를 이끌었다. 최홍석도 살아났다. 12-7로 상대를 따돌렸다. 끈끈한 수비와 서재덕 공격도 빛을 발했다. 15-8이 됐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를 불러들이고 한국민을 내보냈다. 한국전력은 최홍석 활약으로 24-14 기록, 서재덕 마무리로 3세트를 마쳤다. 

 

4세트 초반 KB손해보험 손현종이 맹공을 퍼부었다. 서재덕도 맞불을 놨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KB손해보험이 9-5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앞세워 8-10, 9-11로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긴 랠리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최석기 블로킹과 펠리페 공격 범실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서재덕 서브 득점으로 14-13 역전에 성공한 한국전력. 이승현의 호수비 이후 펠리페 공격 범실로 15-13, 다시 서재덕 서브 득점으로 16-13 도망갔다. KB손해보험도 물러서지 않았다. 펠리페 공격 성공으로 16-17로 추격했다. 17-17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다. 김인혁 공격, 서재덕 블로킹으로 22-20을 만든 한국전력이 22-22 이후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4세트를 내줬다.

탄력을 받은 KB손해보험의 공격 템포는 더 빨라졌다. 한국전력은 더 간절했다. 7-5 리드를 잡았다.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오심을 잡으며 8-6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 공격 범실로 11-7을 만든 한국전력이 11-9 이후 서재덕 공격, 박태환 서브 득점이 터졌다. 마침내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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