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30, 스페인)가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마야(등록명)는 15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37점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서브만 4개를 성공시켰다. 공격 성공률은 47.14%에 달했다. 하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당초 현대건설은 베키와 새 시즌을 맞이했다. 현대건설의 연패가 길어졌고, 결국 베키는 방출됐다.
마야는 이날 흥국생명전을 포함해 V-리그에서 총 5경기를 치렀다.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는 19점을 올리며 팀의 11연패 탈출을 도왔다.
이후 현대건설은 10일 만에 흥국생명을 만났다.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은 “휴식과 훈련으로 10일을 보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올랐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현대건설은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마야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종전의 기록은 IBK기업은행전에서 세운 25점이었다.
특히 이다영과의 호흡이 안정적이었다. 반격 과정에서도 높은 결정력을 드러냈다. 득점 세리머니도 흥이 넘쳤다. 이다영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최하위 현대건설의 활력소이자 든든한 기둥이다.
11연패 후 2연승에 도전한 현대건설. 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흥국생명을 상대로 잘 싸웠다.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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