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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회복’ 퍼거슨 경 방문 전망, 맨유가 잘 해야 하는 이유

‘뇌출혈 회복’ 퍼거슨 경 방문 전망, 맨유가 잘 해야 하는 이유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2.15 16:57
  • 수정 2018.12.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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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
알렉스 퍼거슨 경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조건 잘 해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76) 경을 위해서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 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맨유와 리버풀은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중 하나다. 양 팀의 경기는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리며 치열함이 엄청나다. 경기 전후로 벌어지는 신경전도 상당하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재 맨유의 상황은 좋지 않다. 맨유는 현재 EPL 6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공식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 CF전에서도 졸전 끝에 패하며 팀 분위기가 침체돼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 경기를 무조건 잘 치러야할 전망이다. 퍼거슨 경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퍼거슨 경은 감독 시절 13번의 EPL 우승을 포함 숱한 우승컵을 팀에 안긴 맨유의 레전드다.

현재 퍼거슨 경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지난 5월 초 뇌출혈이 발병,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렀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됐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으나 무리는 금물이다.

지난 13일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퍼거슨 경의 주치의가 “맨유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것을 삼가라”고 권고한 상태다. 감정이 고조된 상태로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뇌출혈에서 회복 중인 퍼거슨 경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치의는 퍼거슨 경의 지난 16라운드 풀럼 FC전 경기장 방문을 금지시킨 바 있다. 

하지만 퍼거슨 경은 리버풀전 관전을 매우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풀럼전 못 가는 것은 받아들이겠소. 하지만 리버풀전은 꼭 가고싶소”라고 주치의에게 전한 상태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1) 감독은 지난 14일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를 통해 “퍼거슨 경이 맨유와 리버풀의 대결을 영국의 엘 클라시코라고 하셨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퍼거슨 경이 양 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관전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고혈압은 건강에 좋지 않다. 퍼거슨 경이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퍼거슨 경이 참석한다면 맨유 선수들이 죽어라 뛰어 졸전만큼은 보여주지 않는 것이 도리다. 퍼거슨 경의 건강을 위해서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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