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16강 티켓의 주인공은 리버풀 FC였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C조 6차전 SSC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극적으로 조 2위에 도약, 16강행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출사표-"모든 것 할 것" 리버풀 클롭 vs "선수들 긍정적" 나폴리 안첼로티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총력전을 시사했다. 지난 11일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상대가 우리 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테지만 남은 가능성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를 고대했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언론 <스포츠 미디어셋>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모르나 우리 선수들은 매우 긍정적인 상태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마팁 선발' 리버풀 vs '메르텐스 선봉' 나폴리
리버풀 클롭 감독은 알리송 베케르,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3-3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나폴리 안첼로티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비드 오스피나, 마리오 후이, 칼리두 쿨리발리, 라울 알비올, 니콜라 막시모비치, 파비앙 루이스, 마렉 함식, 알랑, 호세 카예혼, 로렌조 인시네, 드리스 메르텐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살라의 킬러 본능
경기 초반 나폴리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메르테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컷백을 내줬다. 함식이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알렉산더 아널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밀너가 헤더를 했지만 빗나갔다.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밀너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살라가 드리블 후 슈팅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전반이 1-0 리버풀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치열한 공방전
후반 들어서도 리버풀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2분 박스 오른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바이날둠이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5분 피르미누가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살라가 슈팅을 했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나폴 리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7분 밀리크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지엘린스키가 슈팅했지만 뜨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이 첨예한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은 없었다. 이에 경기는 1-0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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