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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아이콘’ 지동원, 비상 위해 활주로 다시 달린다

‘도전의 아이콘’ 지동원, 비상 위해 활주로 다시 달린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2.11 09:45
  • 수정 2018.12.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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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사진 좌측)
지동원(사진 좌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지동원(27)이 비상을 위해 활주로를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익숙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후반 16분 교체투입 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버쿠젠전은 지동원의 약 3달 만의 복귀전이었다.

지동원은 도전의 아이콘이다. 2011년 선덜랜드 AFC에 합류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래 7년 간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였다. 지동원은 험난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며 유럽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특히 선덜랜드 말미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에는 팀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당시 중동 등 복수 팀에서 제의가 날아들었다. 하지만 지동원은 꿈을 위해 버텼다. 돈에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에 남기 위해 SV 다름슈타트 98 임대 생활을 마다하지 않기도 했다.

지동원이 올 시즌 초 빛을 보는 듯 했다. 개막전에서 교체투입돼며 마누엘 바움 감독의 구상 안에 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3라운드 마인츠 05전에서 득점을 했다. 지동원의 가치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지동원이 득점 셀레브레이션 직후 착지를 잘못해 부상을 당했다.

본인이 가장 아쉬웠다.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나래를 펴려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간 역경을 이겨온 지동원답게 이를 악물었고 레버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동원의 몸놀림은 확실히 가벼웠다. 

특히 후반 35분에는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후반 35분 라파엘 프람베르거, 라니 케디라를 거친 공이 박스 오른쪽의 지동원에게 갔다. 지동원이 공을 감아찼으나 수비수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드라고비치를 스치지 않았다면 그림 같은 득점이 될 수 있었던 슈팅이었다. 0-1. 지동원이 팀 패배는 막지 못했으나 유의미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동원의 축구 인생은 역경으로 점철돼왔다. 하지만 지동원은 그 역경들을 언제나 극복해왔다. 이번에도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까. 지동원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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