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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허경민의 달콤한 수상소감 "가정에서도 GG 받을 수 있도록"

'새신랑' 허경민의 달콤한 수상소감 "가정에서도 GG 받을 수 있도록"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2.10 18:18
  • 수정 2018.1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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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허경민 ⓒ뉴시스
두산 허경민 ⓒ뉴시스

[STN스포츠(코엑스)=윤승재 기자]

두산베어스 허경민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두산 허경민은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의 3루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허경민은 투표인단 385명 중 210표를 받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위에는 101표를 받은 최정이, 3위에는 13표를 받은 이원석이 올랐다. 

허경민은 “저를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그 꿈이 현실이 돼서 기쁘다. 좋은 선수가 되게 도와주신 김태형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10살 때부터 야구했는데 뒷바라지 해주셨던 부모님, 많이 자랑하셨는데 그 자랑 오래가기 하겠다. 그리고 그저께 결혼을 했는데 아내에게도 잘해서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허경민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허경민은 133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4리, 10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20개(리그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빠른 발도 자랑했다. 특히 연이은 호수비로 두산의 ‘핫코너’를 책임지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허경민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10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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