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예림(15·도장중)이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참가해 프리 스케이팅 기술점수(TES) 57.66점, 구성점수(PCS) 58.74점을 획득했다. 김예림은 합계 115.40점을 얻었다. 전날(8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획득한 점수 62.51점을 합해 총점 177.91점으로 최종순위 6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예림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점프에서 나온 실수도 있지만 비점프에서도 실수가 있었다. 오늘은 쇼트 프로그램 때보다는 덜 긴장하였는데, 힘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서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며 "앞에 수행한 점프들을 성공했고, 플립이 후반 점프이고, 힘을 좀 뺐어야 했는데 힘이 들어간 상태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 같이 큰 규모의 대회 출전은 처음인데, 시니어 선수들도 출전하는 대회여서 탑 레벨 스케이터들이 타는 것을 직접 보면서 많이 배웠다.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어떻게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지, 어떻게 수행을 해야할지 생각해서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국내 대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김예림은 전지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돌아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며, 12월 21일에 예정된 국내 대회인 회장배 랭킹대회에 맞춰 18일 오전 귀국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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