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선수단이 14일 오전 창원 경남관광고등학교를 방문해 장미꽃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경남FC가 준비한 특별한 졸업 축하 선물이었다. 이날 선수들은 오전에 1시간 동안 학생들을 위해 경남FC의 상징인 장미를 나눠주고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으며 졸업을 축하했다.
강승조, 김인한, 최영준, 정다훤, 정대선, 윤신영, 임요한, 보산치치, 스레텐 선수 등 9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도민속으로” 슬로건 아래 경남지역 연고 강화를 위해 경남FC가 마련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하나이다. 지난 12일 동보원생을 상대로 한 재능기부 축구교실, 13일 창원 사파고 배식행사에 이어 3번째 행사로 진행된 졸업 축하 행사는 성황리에 끝이 났다.
선수단으로부터 생각지도 않은 장미꽃을 선물 받은 배은희양(경남관광고3)은 "잘생긴 경남FC 오빠선수들이 학교에 와서 졸업 축하를 해주고 장미꽃 선물까지 받아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며 다음에도 방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소 김인한 선수의 팬이라고 말한 정보라양(경남관광고3) “선수들을 모교에서 보게 되어 기분이 좋고 김인한 선수를 직접 보니 남자 친구보다 잘 생긴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윤신영 선수는 “졸업식에 참여하니 다시 고등학생이 된 기분이다”라며 앞으로 경남FC 홈 경기를 찾아 주시는 소녀 팬을 위해 화려한 세리모니를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준 선수는 “경남FC의 연고지에 있는 학교라 선수들을 많이 반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번 시즌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 학생들이 3월 10일 개막전에 많이 와서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으면 좋겠다” 참가 소감을 밝혔다.
경남FC는 앞으로도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며 오는 15일 제주로 마지막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 경남FC]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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