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가레스 베일(29)이 기지개를 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에 위치한 엘 알코라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SD 우에스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리그 4위로 올라섰고 우에스카는 리그 4연패에 빠졌다.
경기전까지 베일이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특히 리그 부진이 도드라졌다. 베일은 지난 9월 2일 CD 레가네스전 이후 세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리그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해당 기간 동안 레알은 리그 11경기를 치렀다. 베일은 RCD 에스파뇰전을 제외한 10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기록은 처참했다. 베일은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리그 10경기 무득점. 그의 부진으로 인해 레알 역시 좀처럼 리그 순위를 반등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우에스카전에서 베일이 달라졌다. 득점 후 자신의 11번째 경기인 우에스카전에서 베일은 전반 7분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마르코스 요렌테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고 오드리오솔라가 크로스했다. 베일이 슈팅을 해 득점했다.
이후에도 베일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24분 강력한 중거리슛이 요바노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패스를 받아 슈팅한 공 역시 요바노비치 골키퍼를 위협했다. 요바노비치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골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레알은 결국 베일의 활약을 통해 1-0 신승을 거뒀다. 승리를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골 포함 소중했던 베일의 활약이었다.
베일의 부진이 더 길어질 경우 레알은 걱정이 커지게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일이 오랜만의 득점을 포함 기지개를 켰다. 이로 인해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레알이 미소짓게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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